이 책의 주인공 '노라', 그녀는 어렸을 때 수영 유망주였으며, 피아노를 잘치고 철학을 공부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나를 필요로 했던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곁에 남는 사람이 없다고 느꼈을 때 그녀는 후회로 가득한 삶을 마감하려했다. 약을 먹고 잠이 들었을 때, 눈을 떠보니 자신은 아직 살아있었고 자그만한 도서관에 와있었다. 그곳엔 학창시절 자신을 많이 위로해준 엘름부인이 있었다. 자신을 그곳에 사서라 말하며 여긴 자정의 도서관이라고 했다. 거기 있는 빼곡한 책들이 노라가 만약 그때 이런 선택을 했다면?의 세계였다. 즉 평형세계인 것이다.
노라는 한 차례씩 그 책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다른 인생을 살았다. 그러다가 이 인생에 실망을 하면 원래의 도서관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수영 올림픽메달선수가 되거나, 유명 가수, 빙하 학자, 작가, 교수, 철학자 등 정말 다양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삶을 살아도 노라는 좌절했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냐면 저 삶들은 자신이 아닌 주위사람들이 자신에게 바랬던 꿈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 삶에서 자신은 남편과 토끼같은 딸이 존재했다. 어떤 삶보다 이상적이라고 느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이 삶 속에서 벗어나기 싫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노라는 직감했다. 자신이 곧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녀는 남편과 딸, 강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어느새 도서관에 다시 돌아와있었다. 그녀는 큰 좌절을 했다. 자신은 행복했는데 왜 돌아온것이냐며, 엘름부인에게 따졌다. 엘름부인은 노라에게 ' 이미 너 스스로도 알지 않니? ' 라고 물었다. 사실 그녀는 알고있었다. 그 삶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란 것을 자신이 만들어나간 삶이 아니란 것을 말이다... 그녀의 좌절때문에 그녀의 마음으로 이루어진 도서관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만약 여기서 탈출을 하지 못한다면, 자신은 영영 돌아가지 못한다. 이제 노라는 살고 싶어졌다. 노라는 불행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이 삶의 주체라는 것을 알았다. 빈 책 권을 펼쳤다. 그 책에 노라는 "나는 살고 싶다" 라는 말을 적고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다.
약을 다 토해내고 이웃집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녀가 입원했을 때 그녀의 오빠 '조'가 찾아왔고, 자신의 무관심했던 태도에 사과하며 서로를 다독여줬다. 또한 그녀의 절친 '이지'에게도 연락이 와 소홀했던 관계에 진전을 보였다.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자신때문에 인생이 더 나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라의 안좋은 상황과 우울한 뇌는 달라진 것이 없다. 그저 노라는 '무엇을 보냐가 아닌 어떻게 봐야할지를 깨달은 것이다.' 노라는 불행이 있기때문에 행복을 깨달을 수 있고, 그 불행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라는 이제 삶의 주체로써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설 것이고, 매 선택의 길을 잘 판단할 것이다. 자신을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이상, 인생은 정말 그렇게 만들어져나갈 것이다. 스스로의 길을 하나씩 찾아나가다보면 결국 나의 삶은 온전히 내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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