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스럽게 들은 음악 중 "기억을 따라가는 재경" 이란 음악을 듣게 되었다.
음악이 아련해지면서 웅장해지고 슬퍼졌다. 가사가 없지만, 사연이 깊은 노래같았다.
음악에 꽂히다보니 영화도 궁금해져 보았다.
영화정보
2006년 영화라 화질도 좋지 않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 개연성도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현빈과 이연희덕분에 영화의 질이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지만 수수한 농촌 배경과 서로를 사랑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울렸기에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 평점: 7.0/10.0
영화 줄거리
재경(현빈)은 백만장자인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하지만 유서 속에 한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강원도 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으란 것이였다.
백만장자였던 재경은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재산을 쓸 수 없게 된다. 강원도에서 은환(이연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은환은 곧 죽는 병에 걸렸다. 심장에 무리가 가면 안되는 병이기에 사랑, 슬픔,놀람 같은 것을 피해야한다.
재경은 고민에 빠졌지만, 어렸을 때 첫사랑이 은환인 것을 알게되고 서로를 사랑하기로 한다.
영화 후기&명장면
개인적으로 둘의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나 장면이 불분명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누군가를 진정으로 생각하게 되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좋았다.
재산 상속을 포기하면 0.1%만 받을 수 있지만, 은환을 위해 99.9% 포기한다.
"바보 같은 여자애가 내가 포기한 99.9%보다 더큰데 어떡해요" - 재경
'다 포기할 수 있어야, 다 지킬 수 있다' 라고 회장님의 조건이였다고 윤변호사가 말해준다.
사랑의 힘은 사람을 바꿀 수 있는 대단한 힘이란 것을 한번 더 느꼈다.
"참 이상한 동네다. 만원짜리 한두장에 모두가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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